2024년 회고(回顧), 디미고 1학년을 돌아보며.. 上편
앞으로는 블로그에 반말 존댓말 섞어쓸려구요
싸가지없다 생각하진 말아주세요 ㅎ
기억이 더 왜곡되거나 사라지기 전에 빨리 작년 디미고 생활을 되돌아보는 블로그를 써볼까합니다.
이미 많은 기억들이 사라지구 있어서..ㅠㅠ
거두절미하고 시작해보겠습니다.
2024년 3월, 한국디지털미디어고등학교에 입학하게 되었슴니다
집에서 차로 약 45분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기숙사 고등학교인데요
사실 여기 오기 전까지도 고민이 많았습니다.
학교가 공부를 잘하는 학교다보니까 와서 내신 다던지고 정시하겠다고 깝치다가 수능 망치면 어떡하지..
아니면 동네 공부 못하는 고등학교 가서 내신따려다가 내신마저도 못챙기면 어떡하지..
그런데 중학교 3학년 담임선생님이 너는 컴퓨터도 좋아하고 공부도 어느정도 하니 (중학교 내신 199점대였음) 가서 정신만 바짝 차리면 좋을 것 같다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선택해서 적성고사도 보고,, 면접도 봐서 어렵게 들어왔었어요. 이건 나중에 따로 풀어볼까 해요 ㅎ
무튼 첫날 입학하고 오리엔테이션을 하는데 와..
일과 이게 무슨일이죠 진짜
난 못해..ㅜㅜ
집에서 공부도 한번도 한적 없는 저보고 눈뜨고 있는 모든순간에 공부하라고 시키는거 같아서
저거보자마자 좀 반항심이 들기도 하고(?) 뛰쳐나가고 싶었어요
알고 온거긴 하지만말이에요
자세하게 그날 일정이 기억나진 않지만,, 오리엔테이션 하고 이것저것 하다가 저녁 먹으러 갔던거 같아요
저녁은 되게 맛있게 먹었던거 같아요
다른학교보다 급식은 훨씬 맛있는거 같더라구요 ㅎㅁㅎ
그렇게 하루를 끝내고 기숙사 교육같은 것도 듣고 잠자리에 들었어요
기숙사는 6인실인데 나머지 다섯명의 친구들 모두 좋은 친구들이였던 것 같아요.
같이 이런저런 이야기도 나누고, 어몽어스도 하면서 친해졌죠!
제일 충격이였던게 군대로 치면 분대장이 있듯이 저희가 호실마다 호실장이 있는데
어떤 두 친구가 호실장을 하고 싶다며 무슨 유희왕 폰 게임?같은걸로 해서 이긴사람이 하는걸로 정하는거있죠
ㅋㅋㅋㅋㅋㅋㅋㅋ 개웃겼는데 재밌었따..
그렇게 다음날이 되고
학교에서 나온 아침을 먹으며 하루를 시작했어요
사실 3월부터 학교에 적응하는게 쉽진 않았어요
저희가 진단고사라는걸 방학중에 두번정도 보는데 그때 외향적인 친구들은 이미 다 친해져서 같이 노는데
저는 그 당시에 너무 소심하던 탓에 아무랑도 친해지지 못하고 그냥 집에 와버린 탓에,,
학교 와서도 친구가 그닥 많이 않았어요. 또, 같은 고향에서 온 친구들도 있고 나서서 무언가 하는걸 좋아하는 친구들도
많은 탓에 그런 분위기에 짓눌려(?) 제가 눌려있던거 같기도 해요
그래서 거의 세달동안 짜져있었다는,, 친구들이 나중에 저보고 친해지면 안될거같았대요 ㅜㅜ
아무튼 공부도 하고 게임도 하고 제가 좋아하던 코딩도 하면서 3~4월을 보냈던거 같아요!
국영수 공부도 하면서 IT공부도 놓치지 않고 열심히 했던거 같아요. 지금도 물론 열심히 하고 있구요
이때 외부음식이 너무 그리웠던거 같아요 ㅎㅎ
그래서 학교 끝나구 방과후 시간에 병원 가는 길에 햄버거도 하나 냠냠 했었던 기억이 있네요
목감기 걸려서 목이 너무 아팠는데
왜그렇게 차가운 콜라는 잘 넘어갔던지..ㅎ
그리고 3월 한달동안 느꼈던거기도 한데요
건강관리가 진짜 중요했던거 같아요
기숙사학교이고 24시간 다같이 지내다보니까 전염병 한번 돌기 시작하면
끝장나는데요.,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2025년 4월에도 독감이 많이 유행중이고,,
이때 3월에도 코로나가 유행했던거 같아요
코로나였는지 독감이였는진 자세하게 기억이 안남,,,
그런데 이 칭구들은 공부에 진심이라,, 줌으로라도 수업을 들으러 들어오더라구요
ㅎㅎㅎ 이렇게 쌍뱡항(?)수업도 해보고 신기하긴 했던거 같아요
그리구 3월엔 참 많은 일들이 있던거 같아요
저희 어머니가 경미한 교통사고를 당하셨기도 했는데요,,
그래서 걱정되기도 하고 집에 가고싶기도 했고(?)
병문안을 핑계로 금요귀가를 신청해서 갔습니다!
제가 해맑게 집에 갈 수 있다고 하니까 제 기숙사 룸메가 부모님이 교통사고가 나셨는데 왜그렇게 좋아하냐고 하더라구요,,
앗,,,
아! 이것도 짚고 넘어갈게용,,
저희는 금요일 밤까지 야간자습을 하고, 잠을 잔 뒤에
토요일 아침에 아침밥을 먹고 집에 귀가하는게 원칙이에요
단, 못 버틸정도로 아프거나 이렇게 집안에 사정이 생기면 금요일 일과시간(정규 학교 수업)이 끝난 후 집에 갈 수 있어요
무튼 이런 경험도 있었다구요 ㅎㅅㅎ
막간을 이용해서 학교 자랑도 좀 해보자면
진짜 동네 헬스장 버금가는 헬스장도 있습니다
점심 저녁시간에 헬스를 하거나
아니면 방과후 수업에 헬스가 개설된적도 있던거 같아요 !!
면역력도 약해지고 살도 불어나다 보니까 헬스를 꼭 해야겠다고 다짐하게 되더라구요 ㅎㅎ
3월이 끝나갈 무렵,,
동아리 선정도 합니다!
저는 아두이노 교육봉사 동아리인 코드베이커리를 선택했는데요!
중학교때는 동아리 같은거라 해도 무슨 뭐 보석십자수,,,??? 이런 이상한거 가위바위보 이긴 순서대로 선택해서 들어갔었는데
여기는 자기가 원하는 동아리를 직접 골라서 서류, 포트폴리오 같은 것들도 내고 면접도 봐서 들어가는 시스템이더라구요
저는 원래부터 코딩도 좋아했고 남 가르쳐주는 것도 좋아했어서 아두이노 코딩 교육봉사 동아리를 선택했습니당
3월 말에는 고등학교 첫 모의고사인 3월 모의고사도 쳤었는데요
(... 죽고싶엇ㅅ따...)
그리고 4월에는 체육대회도 진행했었어요!
사진 찍어놓은게 없어서 ㅠㅠ
그냥 점심사진이라도 올ㄹ려볼게요
그리고 4월부터 피카츄배구가 유행이였어요
저희학교는 IT수업이 많다보니 전교생이 노트북을 하나씩 갖고 있어요
그렇다고 수업시간에는 절대 하지 않구요
쉬는시간, 점심 저녁시간에만 주로 간단한 오락활동을 햇던거 같아요
그리고 대망의 5월!
5월엔 뭐가있게요?
중간고사요
ㅎ ㅏ....
중학교때와는 다르게 시험 과목에 프로그래밍, 컴퓨터시스템일반 이런거 있으니까
뭔가 진짜 특성화고에 온게 실감되더라구요
무튼 이땐 시험도 되게 열심히 봤습니다!
지금은 그냥 지필평가날은 집에 일찍가는 날이 되어버렸지만요..
아무튼 시험 보고 다음주에 동아리 시간에 동아리에 갔더니!!
선배들이 간식을 챙겨주셨어요 ㅎㅁㅎ
코드베이커리 사랑합니다
그리고 5월엔 또 뭐가있죠??
바로 체험학습~!
중학교때 체험학습은 선생님들이 정해주신 곳 갔는데
여긴 놀이공원 아쿠아리움같이 오락거리만 있는 곳이 아니라면 저희가 골라서 가는거더라구요
그래서 저희는 OP.GG라는 게임회사?에 견학갔어요
재밌었어요,, 옛날에 롤 할 때 룬이나 템트리같은거 볼때 옵지 많이 봤었는데
그거 만든 회사를 오다니 진짜 영광이였어요
스티커, 간식, 뱃지, 스트레스 푸는데 좋은 공?같은것들도 선물로 주셨어요
간식은 진짜 배터지게 먹었던거 같아요 ㅎㅎㅋㅋㅋㅋ
그리고 저희 학교에서 가장 큰 행사중 하나인
입학설명회도 진행했어요
저는 학생홍보팀도 같이 하고 있었어서 입학설명회 와보신분들은 한번쯤은 봐보셨을법한 디미문구 판매와 학교투어을 돌았답니다~
혹시 저 보신분 계시려나 ㅎㅎ
아무튼 이렇게 3,4월보다 조금 평범한 5월도 지나갔습니다!
마지막 6,7월!
이떈 기록이 많이 없어서,, 조금 간결하게 서술하고 마칠게요
6월에 줄리안 퀸타르트?라는 유명한 분이 오셔서 환경에 대해 교육도 해주셨어요
처음으로 연예인을 본 순간이라 기분이 되게 이상했어요
이런 분도 불러주시고,, 학교 대박이죠 ㅎㅎ
그리고 저희 학교는 시험 일주일 전부터 심야자습이란걸 하는데요
남자는 교실에 와서 심야자습을, 여자는 신관 열람실에서(아마 제가 알기론) 자습을 합니다
원래 심야자습은 1시까지가 원칙이지만, 시험기간에는 두시까지 늘려줍니다 ㅎㅂㅎ
저는 시험기간 심야자습 개근이였던거 같네요
무튼 이렇게 심야자습도 항상 다니고 공부 열심히 햇었어요 ㅎㅎ
2시 까지 공부하고 다음날 다시 여섯시 반에 기상해야하니,, 완전 빡세죠 ㅎㅎ
이렇게 시험도 보고 ,, 7월 언젠지는 자세하게 기억이 안나지만 방학을 했답니다🌟
2학기 내용은 다음 블로그글에서 써볼게요,,
아마 곧 중간고사라 시험 준비해야하느라 좀 걸릴거 같긴 해요
죄송함미다
무튼 다음에 봐요 안녕